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만나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명예스럽지는 않은 기록인데요.
어떤 기록일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매년 전 세계 최고 기록들을 모아서 발간되는 '기네스북'.
일론 머스크가 여기 '세계 최다 자산 손실'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네스북을 보면,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 1년 동안 무려 1,820억 달러, 한화로 약 227조 원이나 줄어들었습니다.
머스크의 이번 기록은, 기존 기록 보유자인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아주 가볍게 앞질렀습니다.
손정의 회장의 재산 손실액은 586억 달러, 약 73조 원이었는데요.
머스크는 기존 기록의 3배 넘는 재산을 잃으면서, 세계 신기록 보유자가 된 겁니다.
머스크의 재산이 이렇게 갑자기 쪼그라든 이유가 뭘까요?
그의 재산은 대부분 '테슬라'와 '트위터' 주식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무려 65%나 폭락했고요.
얼마 전 인수한 트위터는 '직원 해고'와 '정치적 발언'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죠.
'오너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쭉쭉 내려간 겁니다.
한때 '세계 최고 부자', '혁신의 아이콘'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일론 머스크, 이제는 '세계 최다 자산 손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하게 됐는데요.
최근 미국에선 "일론 머스크를 테슬라에서 내보내야 한다"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는데…과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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