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리그1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아마노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비판에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졌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일본 선수 아마노.
홍명보 울산 감독이 아마노의 이적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며 '최악의 일본 선수'라고 저격하자, 아마노는 전북의 제의를 받고 팀에서 마음이 떠난 뒤 울산의 계약 요청을 받았다며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울산은 사실과 다르다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전성우 / 울산 현대 부단장> "선수한테 전달되는 계약서를 잘못인지하고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선수하고 합의된 일 이후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준비를 구단이나 선수한테 했다…"
아마노의 원소속팀 요코하마에 임대 연장 제안서를 미리 줬다며 주장하며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최정호 / 울산 현대 강화부팀장> "아마노 선수가 임대해온 선수지만 저희와 같이 1년 잘해왔고 팬들도 좋아하는 선수고 저희하고 했던 약속들, 감독님과 했던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아마노를 향한 인신공격이란 지적에 홍명보 감독은 좋은 감독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홍명보 / 울산 현대 감독> "저는 절대 아마노를 인신공격하고 그러지는 않았고요. 제가 일본에 갔을 때 정말로 존경하는 감독이 한 분 계셨는데 그런 감독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전북은 "아마노가 이미 입장을 충분히 밝혔다"며 왜 또 아마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시즌 첫 판부터 맞붙게 된 현대가 라이벌 울산과 전북.
프리시즌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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