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LA 총기난사로 10명 사망…인근서 음력설 행사

세계

연합뉴스TV LA 총기난사로 10명 사망…인근서 음력설 행사
  • 송고시간 2023-01-23 11:16:30
LA 총기난사로 10명 사망…인근서 음력설 행사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소도시에서 무차별 총격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중국인을 비롯한 동양인 거주민의 비율이 65%에 달하는 지역으로, 인근에서는 대규모 음력설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서남부 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무차별 총격이 발생한 건 밤 10시쯤입니다.

시내의 댄스클럽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로버트 루나 / 미국 LA카운티 보안관> "현장에서 10명이 사망했고 10명의 부상자가 여러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안정적인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위독합니다."

용의자는 30대에서 50대 사이 동양인 남성으로 범행 직후 도주했는데, 약 30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ABC 방송은 이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며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몬터레이 파크는 동양인이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지역이어서 사건 발생 직후 특정 인종을 노린 증오범죄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특히 총격이 발생한 댄스클럽은 중국인 커뮤니티가 주로 모여 행사를 하는 곳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라 범행 동기를 언급하기 어렵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양인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인근에서 음력 설을 앞두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던터라 자칫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트윗과 함께 연방수사국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LA #무차별_총격 #동양인_거주민 #음력설_기념행사 #연방수사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