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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근서 총기 난사…"사망자 10명 모두 중국계"

세계

연합뉴스TV LA 인근서 총기 난사…"사망자 10명 모두 중국계"
  • 송고시간 2023-01-23 18:25:59
LA 인근서 총기 난사…"사망자 10명 모두 중국계"

[뉴스리뷰]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계 밀집지역에 무차별 총격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심야 총격이 발생한 곳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는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클럽입니다.

주민 6만명 가운데 65%가 동양계, 그 중에서도 중국계가 대다수인 동네로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한인도 일부 거주하고 있지만 희생자는 모두 중국계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버트 루나 / 미국 LA카운티 보안관> "현장에서 10명이 사망했고 10명의 부상자가 여러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안정적인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위독합니다."

범행 직후 도주한 용의자는 30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대치 중 차량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계 밀집지역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코로나 대유행 이후 늘어난 증오범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현지 언론은 행사에 초청받지 못한 용의자가 격분해 저지른 범행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계 밀집지역인 만큼 총격 당시 인근에선 음력 설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어 자칫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트윗과 함께 연방수사국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LA #몬터레이파크 #댄스클럽 #중국계_밀접지역 #연방수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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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