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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3, 와튼스쿨 필수과목 시험 '합격점'

세계

연합뉴스TV 챗GPT3, 와튼스쿨 필수과목 시험 '합격점'
  • 송고시간 2023-01-24 11:17:28
챗GPT3, 와튼스쿨 필수과목 시험 '합격점'

[앵커]

미국에서 출시된 인공지능 AI '챗봇'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챗봇'이 미 명문 MBA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졸업에 필수적인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아냈다는 실험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기업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 챗GPT3.

프로그램에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대화하며 답을 줍니다.

챗GPT3에게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MBA 과정 필수과목 시험을 치도록 했더니 B 학점 수준의 성적을 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와튼스쿨 맥 혁신경영 연구소에 따르면, 이 학교 소속 크리스천 터비시 교수는 최근 '챗GPT3가 와튼 MBA를 딸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터비시 교수는 챗GPT3에게 MBA 과정 필수과목인 '운영관리' 기말시험을 보도록 했다면서 보여준 결과를 보면 B나 B- 학점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일부 학생보다는 높은 성적을 냈을 거란 얘기입니다.

챗GPT3가 애널리스트와 매니저 등 지식노동자가 보유한 기술 일부를 자동화하는 데 놀라운 능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가끔 비교적 간단한 계산에서 뜻밖의 실수를 하며, 더 고등한 수준의 분석 문제는 현재 버전으로는 처리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터비시 교수는 이번 결과가 경영대학원 시험 정책과 커리큘럼 설계를 인간과 AI의 협업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의 투자를 받아 2015년 설립된 '오픈AI'는 2020년 GPT3을 선보였으며, 조만간 이보다 진보된 GPT4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챗봇 #챗GPT3 #오픈AI #대화형_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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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