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 챗봇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약 12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태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간 23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 "오픈AI와 세 번째 장기적 파트너십을 발표한다"고 알렸습니다.
오픈AI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AI 챗봇 '챗GPT'를 개발한 업체입니다.
챗GPT는 사람과 상당히 비슷한 대화가 가능한 AI 챗봇입니다.
앞서 공개한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2(Dall E 2)도 그림을 그려주는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파트너십 체결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2019년에는 10억달러, 우리 돈 1조2천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과 관련해 "수년에 걸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투자 규모가 100억 달러, 우리 돈 12조3천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픈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회장, 샘 올트먼현 오픈AI 최고경영자 등이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2015년 설립한 기업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자사의 소비자 및 기업용 상품 전반에 걸쳐 오픈AI의 모델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픈AI의 혁신적인 AI 연구를 가속하기 위해 슈퍼컴퓨팅 시스템의 개발과 효율적 사용을 위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는 "이번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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