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천 명 사상교육"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지난 1년 동안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천명을 강제로 끌고가 사상 교육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마흔 개가 넘는 시설에서 어린이들에게 친러시아 사상을 주입시켰다는 겁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예일대 인문학연구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사상 교육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6천명의 어린이를 강제 이주하거나 입양시켰고, 이를 위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에 43개의 수용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제시했습니다.
또 17살 청소년부터 생후 넉달 된 갓난아기까지 이 시설에 수용됐으며, 실제 수용인원은 6천명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습니다.
러시아는 전쟁으로 홀로남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입양해 돌본다는 명목을 내세웠지만,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에 대해 더 우호적인 관점을 갖도록 정치사상을 재교육하는게 주된 목적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보고서를 통해 이런 행위가 러시아 정부 및 관리들과 어떻게 관련돼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푸틴은 아이들을 끌고 가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러시아의 또다른 형태의 '전쟁범죄'이자 '반인륜범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민간인 보호에 대한 제네바협약 위반이자 명백한 전쟁범죄"라며, 시설 공개와 어린이들의 귀환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지난 1년 동안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천명을 강제로 끌고가 사상 교육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마흔 개가 넘는 시설에서 어린이들에게 친러시아 사상을 주입시켰다는 겁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예일대 인문학연구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사상 교육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6천명의 어린이를 강제 이주하거나 입양시켰고, 이를 위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에 43개의 수용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제시했습니다.
또 17살 청소년부터 생후 넉달 된 갓난아기까지 이 시설에 수용됐으며, 실제 수용인원은 6천명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습니다.
러시아는 전쟁으로 홀로남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입양해 돌본다는 명목을 내세웠지만,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에 대해 더 우호적인 관점을 갖도록 정치사상을 재교육하는게 주된 목적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보고서를 통해 이런 행위가 러시아 정부 및 관리들과 어떻게 관련돼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푸틴은 아이들을 끌고 가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러시아의 또다른 형태의 '전쟁범죄'이자 '반인륜범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민간인 보호에 대한 제네바협약 위반이자 명백한 전쟁범죄"라며, 시설 공개와 어린이들의 귀환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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