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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산 제품' 세제혜택에 독일내 배터리 생산 중단

세계

연합뉴스TV 테슬라, '미국산 제품' 세제혜택에 독일내 배터리 생산 중단
  • 송고시간 2023-02-22 22:37:43
테슬라, '미국산 제품' 세제혜택에 독일내 배터리 생산 중단

[앵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독일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애초 계획을 축소한 건데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 영향입니다.

김태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내 테슬라의 첫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입니다.

독일 베를린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착공해 작년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완성차와 함께 이 공장에서 배터리 완제품도 생산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가 이 계획을 멈추고 미국에서 일부 생산 단계들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브란덴부르크주 경제부가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국 인플레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미국에서 생산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베를린 공장에서 사용하려던 배터리 제조 장비를 미국으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테슬라는 36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4680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도 이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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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