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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발표에 "한일관계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세계

연합뉴스TV 日 한국 발표에 "한일관계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 송고시간 2023-03-06 14:17:41
日 한국 발표에 "한일관계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앵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이번 발표가 냉각된 한일관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성진 특파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해결책 발표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한일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고 협력해가야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하야시 외무상은 "정부로서는 민간인 또는 민간 기업에 의한 국내외의 자발적인 기부 활동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발표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한일관계에 대한 질의에 답하면서 입장을 내놨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앞으로도 적절하게 표현하고 발신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반성과 사과'를 총리가 직접 언급해야 할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서도 "한일 정상 간의 향후 외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피고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본제철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언급할 입장이 아니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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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