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돌격용 소총과 드론 부품 등 군사용 장비를 수출했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세관 자료 등을 분석해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중국 최대 국영 방산업체 중 하나인 중국북방공업집단(중국병기)은 작년 6월 러시아 군과 거래하는 러시아 기업 테흐크림에 소총을 보냈습니다.
소총은 미국 M16을 모방한 CQ-A 소총으로 세관 자료에는 '민간 사냥용 소총'으로 표시됐습니다.
러시아 기업들은 또 지난해 하반기 중국산 드론 부품을 담은 화물 12개와 12t이 넘는 중국산 방탄복을 터키를 경유해 받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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