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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조무사 등 전국 부분파업…간호사협회는 반발

사회

연합뉴스TV 의사·간호조무사 등 전국 부분파업…간호사협회는 반발
  • 송고시간 2023-05-03 20:56:06
의사·간호조무사 등 전국 부분파업…간호사협회는 반발

[뉴스리뷰]

[앵커]

의사·간호조무사 등이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에 반발해 부분파업을 진행했습니다.

11일 한 차례 더 부분파업을 진행한 뒤, 17일에는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즉각 파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사당으로 들어가는 길을 경찰 차단막이 막고 있습니다.

대형 스크린과 연단이 설치됐고, '간호법 폐기'라는 붉은 팻말을 든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의사와 간호조무사들이 도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지난 27일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반발해 연차를 내거나 오전만 근무하고 오후에 집회를 하는 부분파업을 한 겁니다.

간호법 재논의·폐지 등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현장음> "약소직역 업무침탈! 간호악법 폐기하라! 폐기하라! 폐기하라!"

서울뿐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도 부분파업과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의료연대는 11일에 한 번 더 같은 방식으로 부분파업을 진행합니다. 간호법 관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7일 연대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들은 간호법이 타 직역의 업무를 침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간호사협회는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파업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박민숙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법안 통과 전에도 그랬지만, 현재까지도 간호법을 직역갈등 유발법, 의료체계 붕괴법이라고 색칠하기에 바쁩니다. 갈등을 조장하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계 파업을 막기 위해 나섰지만, 양측의 첨예한 입장차 탓에 절충점을 찾기란 매우 힘든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의사_간호조무사 #부분파업 #총파업 #간호협회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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