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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기간 중 유흥주점 찾은 선수들…KBO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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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WBC 기간 중 유흥주점 찾은 선수들…KBO 진상조사
  • 송고시간 2023-05-31 19:04:43
WBC 기간 중 유흥주점 찾은 선수들…KBO 진상조사

[앵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중 우리 대표팀 선수 일부가 늦은 밤 음주를 했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섰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선수들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WBC 기간 중 일부 대표팀 선수들의 심야 음주 의혹은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불거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대표선수들은 3월 9일 호주전을 앞두고 도쿄의 한 유흥주점에서 밤새 술을 마셨습니다.

바로 다음 날 일본전을 앞두고도 또 이 술집을 찾아 술자리를 벌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술집은 여성 접객원이 상주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현재 의혹이 제기된 선수들은 수도권 구단의 간판 투수 A 등 3명입니다.

KBO 측은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즉각 개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1차 조사에서 의혹 당사자 선수들은 술을 마신 것 자체를 부정하진 않았으나 경기 전날 음주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서 특정한 날짜는 아니라는 겁니다.

KBO는 일탈 행위자로 특정된 선수들로부터 보다 구체적인 경위서를 제출받아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과를 토대로 국가대표 운영규정에 따라 상벌위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국가대표 운영 규정 징계 부분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에 대해서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WBC에서 호주에 7대8로 일격을 당한 데 이어 한일전에서는 4대 13으로 대패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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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