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전주에서 40대 남성이 이혼한 아내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행 이후 남성은 자해를 해 현재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색 승용차가 상가 앞에 주차합니다.
한 남성이 내리더니 등 뒤로 무언가를 숨긴 채 상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남성이 상가 안으로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커튼이 심하게 흔들리더니 몸싸움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후 검은색 옷을 입은 또 다른 남성이 상가 밖으로 나오고 뒤이어 처음 들어갔던 남성이 따라 나와 차를 타고 도주합니다.
도주하는 남성을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뒤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잠시 뒤 경찰차와 119구급차가 도착합니다.
전북 전주의 한 상가에서 40대 남성이 전 부인인 30대 여성과 그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여성의 남자친구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도주한 지 1시간여 만에 전북 김제에서 경찰에 의해 붙잡혔는데 발견 당시 자해한 상태였습니다.
자해한 남성은 심한 부상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치료가 끝나면 정확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남성을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치료 이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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