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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지표 앞두고 혼조…나스닥 0.12%↓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지표 앞두고 혼조…나스닥 0.12%↓ 外
  • 송고시간 2024-03-29 08:16:14
[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지표 앞두고 혼조…나스닥 0.12%↓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오른 39,807.37 포인트를 기록해, 4만선을 목전에 뒀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11% 상승한 5,254.35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반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2% 하락한 16,379.46 포인트에 그쳤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늦게 발표될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부활절 연휴로 금요일에 휴장하지만, 물가 지표는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간밤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이기도 했는데, 분기 흐름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번 분기 동안 다우지수는 5%, 나스닥지수는 9% 넘게 뛰었습니다.

무엇보다 S&P500지수는 10%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분기 기준으로 지난 5년 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S&P의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단연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압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1분기 동안 무려 83% 급등했습니다.

특히 1분기 말에 개인투자자들이 엔비디아에 몰려 지난주에만 35억 달러, 약 4조7천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전해집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전반을 지지했습니다.

[앵커]

간밤에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어땠습니까?

[기자]

경제지표는 잘 나왔습니다.

미 상무부 발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작년 4분기 미국 GDP 증가율 확정치는 3.4%로,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에서 0.2%p 상향 조정됐습니다.

상무부는 GDP를 세 차례로 나눠서 발표해 정확성을 기하는데, 미국의 작년 연말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는 얘깁니다.

GDP가 상향 조정된 덴 강한 소비가 한몫했습니다.

고용상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2천건 줄어든 21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가 전망치보다도 소폭 적은 수준입니다.

[앵커]

미국 대형 기술주들은 어떤 흐름 보였죠?

[기자]

빅7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아마존만 소폭 오르고 나머지 4개 종목은 내렸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2% 넘게 하락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샤오미가 4천만원짜리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1분기에 3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그저께부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0.34% 내린 2,745.82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이 700억원, 개인이 600억원가량 사들였지만, 기관이 2천억원 넘게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또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나타났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도 8만원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삼성전자가 2년 3개월 만에 다시 '8만전자'에 등극했습니다.

마감가는 전장 대비 1.25% 오른 8만800원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달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부문이 흑자 전환할 거란 기대감이 가격을 떠받쳤습니다.

외국인들은 8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매수했고, 기관도 3일 연속 사들였습니다.

앞으로 엔비디아에 상당 물량을 납품하고,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거란 전망 속에서 곧 '9만전자'에 안착할 거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앵커]

삼성전자 외 다른 특이 종목들은?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를 연출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기아, 포스코홀딩스가 2% 가까이 내렸고, 현대차는 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그밖에 특이종목으로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9% 넘게 뛰었습니다.

경영권 분쟁이 장·차남 연합인 한미약품 사장 측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투자자들은 미국의 물가지표 결과를 기다리면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올해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지푭니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을 앞둔 점도 가격에 부담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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