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스라엘, 이란에 대응 예고…"전면전 피하되 고통스러운 보복"

세계

연합뉴스TV 이스라엘, 이란에 대응 예고…"전면전 피하되 고통스러운 보복"
  • 송고시간 2024-04-16 14:20:21
이스라엘, 이란에 대응 예고…"전면전 피하되 고통스러운 보복"

[앵커]

이란의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다시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전을 유발하지는 않으면서도 이란에는 타격을 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을 묵인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분명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전시 내각은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의 보복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현지시간 15일)> "이란은 자신의 행동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에 따른 대응을 선택할 겁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란과 대리 세력의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전시내각 각료들은 군사적 보복을 선호하지만,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을 의식해 방법과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사이버 공격 등이 거론됩니다.

시리아 등 제3국에 있는 이란의 자산을 타격하거나 드론 제조 시설을 공격하는 것도 이미 이스라엘이 써 왔던 방법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대규모 민간인 희생을 초래해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는 상황에서, 이란을 상대로 절제된 대응을 보여준다면 미국이나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제언도 나왔습니다.

한편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지상전을 벌이겠다고 공언해 온 이스라엘은 이번 이란의 공습으로 계획을 연기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곳에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고 지상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이스라엘 #이란 #보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