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구름 뒤로 불청객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북서풍을 타고 날아든 모래 먼지의 영향으로 보시는 것처럼 공기질 상황이 비상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북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 있고요.
경기와 강원 충북으로는 주의보도 발령 중입니다.
오늘 이렇게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겠고요.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도 황사로 인해 전국적으로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당분간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주시고요.
나가실 때는 보건용 마스크,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사만 아니라면 하늘 자체는 맑게 드러나 있는데요.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서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바닷일 하시는 분들은 해상 안전사고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맑은 날씨가 함께하겠지만 황사로 인해 시야가 답답하겠고요.
날은 오늘보다 더 따뜻하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낮 기온 내일 서울이 23도, 대전이 24도까지 오르겠고요.
남부지방도 대구가 25도, 광주가 24도 등으로 낮 동안 포근하겠습니다.
이렇게 낮 기온이 쑥쑥 오르는 만큼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더욱 커지는 거니까요.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예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텐데요.
황사가 모레까지 길게 관측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호흡기 건강을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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