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여, '전당대회 룰' 신경전…민주 '이화영 술판 회유' 공세

정치

연합뉴스TV 여, '전당대회 룰' 신경전…민주 '이화영 술판 회유' 공세
  • 송고시간 2024-04-18 14:09:22
여, '전당대회 룰' 신경전…민주 '이화영 술판 회유' 공세

[앵커]

정치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후 수습 방안을 모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별도의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사퇴 후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과 원로들을 만나며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있습니다.

당내에선 윤재옥 원내대표를 실무형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인데, 이르면 22일 당선인 총회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6월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신경전도 시작된 모습입니다.

지난해 김기현 전 대표가 선출됐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주도로 '당원투표 100%'로 개정됐던 방식 대신 여론조사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수도권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룰 개정 탓에 당이 민심과 괴리돼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별개로 국민의힘은 오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당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흡수 합당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단독으로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열었네요?

[기자]

네, 민주당은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 의사일정에 반발하며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특히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뒤 민주당이 일부 내용을 수정해 재발의한 법안입니다.

주요 농산물 시장가격이 직전 5년의 평균 가격에 못 미치면 정부가 차액 일부를 지급하는 내용의 가격안정법 등은 국민의힘 반대로 법사위에 계류됐던 법안들입니다.

오늘 직회부가 결정되면서 민주당은 다음달 초 개최를 추진 중인 국회 본회의 통과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수원지검을 찾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회유성 술판 의혹'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검찰의 회유성 술자리'를 주장하자, 이를 고리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인데요.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은 수원지검이 술자리가 없었다는 식으로 반박을 하자, "검찰이 이 전 부지사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가고 있다"고 재반박하며 관련 기록 공개를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진상조사단도 꾸리고 있는데 단장은 민형배 의원이, 간사는 박균택 당선인이 맡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