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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해 맞나' 이정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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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데뷔 첫 해 맞나' 이정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 송고시간 2024-04-19 18:45:45
'데뷔 첫 해 맞나' 이정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인 타자가 빅리그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건 이정후 선수가 역대 세 번째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내야 안타로 출루합니다.

살짝 빗맞은 공이 유격수에게 갔지만 이정후의 빠른 발을 의식해 1루에 송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부터 시작해 10경기 연속 안타.

한국인 타자가 빅리그 데뷔 시즌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건 2015년 강정호와 2016년 김현수에 이어 이정후가 세 번째입니다.

이정후가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 생산에 성공한다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안타를 치며 시즌 7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강한 타구가 투수 글러브에 스친 뒤 유격수 다리 사이로 빠졌습니다.

8회에는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가 후속 타자 플로레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6회 좌중간으로 뻗어 나가는 타구를 펜스 앞까지 쫓아가며 잡아내 선발 투수 로건 웹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82(2할8푼2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5-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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