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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에… 정부 "범부처 비상대응체계 강화"

경제

연합뉴스TV 중동 사태에… 정부 "범부처 비상대응체계 강화"
  • 송고시간 2024-04-19 19:46:28
중동 사태에… 정부 "범부처 비상대응체계 강화"

[앵커]

'중동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경계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주말에도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과도한 시장 변동에는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관련해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고, 부처별 비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회의 등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현지시간 18일 밤 화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필요시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과도한 외환시장 변동에는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과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안정조치 운영 상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외 요인 혼란이 가중되면서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진 모습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국제 유가가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대호 /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우리나라가 원유의 중동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급격하게 국제 유가가 오르는 것의 영향을 다른 나라보다 더 받을 수 있어서 물가가 다른 나라보다 조금 더 빨리 올라갈 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환율이 다시 흔들리고…."

정부는 에너지와 수출입, 공급망, 해운물류 등 부문의 직접적인 차질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주말에도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국내 기름값 '꼼수 인상'을 감시하기 위해 석유시장 점검회의와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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