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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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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뉴스메이커]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
  • 송고시간 2024-04-24 14:46:17
[뉴스메이커]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팀 킬 논란'에 휩싸였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 선수가 반칙으로 피해를 입혔던 동료 박지원 선수를 직접 만나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궜던 팀 킬 논란도 일단락된 모습인데요.

사과의 뜻을 전한 황대헌 선수에게 박지원 선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

2년 연속 남자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지원 선수에게 올 시즌은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회에 나설 때마다, 박지원 선수의 컨디션엔 문제가 없었지만, 동료 황대헌 선수의 반칙이 번번이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인데요.

황대헌 선수는 지난해 10월 국제빙상연맹 월드컵에서 박지원 선수를 밀치는 반칙을 범한 데 이어, 지난달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도 이틀 연속 반칙을 가해 '팀킬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로인해 박지원 선수는 메달은 물론,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마저 획득하지 못했고, 설상가상 목과 머리 등에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요.

이달 초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또 한 번 황대헌 선수와 충돌하면서 박지원 선수에게 황대헌 선수는 최대 악연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원 선수는 황대헌 선수의 손을 놓진 않았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 지 한 달 만에 찾아온 동료 황대헌 선수의 사과를 받아준 건데요.

박지원 선수는 황대헌 선수의 진심 어린 사과에 그를 감싸 안으며, 선배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황대헌 선수와 만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박지원 선수가 소속사를 통해 밝힌 입장인데요.

"지난 상황들에 대해 황대헌 선수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앞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응원하기로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반칙이라는 변수마저 딛고 일어나 우여곡절 끝에 태극마크를 단 박지원 선수는 이제 내년 2월에 열리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인전에 출전해 병역 혜택을 노릴 예정인데요.

팀킬 논란으로 얽혔던, 동료 황대헌 선수와의 갈등까지 매듭지은 만큼, 세계 랭킹 1위의 비상은 이제 시작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정정당당한 경기력으로, 실력을 입증해 온 박지원 선수.

그는 어디까지 비상하게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팀킬 #황대헌 #박지원 #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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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