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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 잡는다…양배추·김에 할당관세 신규 적용

경제

연합뉴스TV 밥상 물가 잡는다…양배추·김에 할당관세 신규 적용
  • 송고시간 2024-04-24 16:55:09
밥상 물가 잡는다…양배추·김에 할당관세 신규 적용

[앵커]

최근 농수산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까지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죠.

정부가 급등한 밥상물가를 잡기 위해 가격이 크게 오른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할당 관세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양배추 가격이 미쳤다, 살면서 역대 최고가인 것 같다는 하소연 글이 수두룩합니다.

평년 이맘때만 해도 한 통당 3,744원이었던 양배추 가격이 지금은 5,684원을 기록하며 51.8%나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각종 농수산물 가격이 잡히지 않자, 정부가 양배추와 포도 등 5종에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다음 달 관세 인하분이 공급되도록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가공식품 중에는 최근 가격이 오른 코코아두와 조미김에 할당 관세를 적용해 업계의 원가 부담을 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밖에 토마토, 당근 등 가격이 비싼 25개 품목에 대해서는 750원부터 2,000원까지 납품단가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등 6개 어종에 대해서는 정부 비축 물량을 이달 안에 모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식품 원료 관세를 낮추고 있고 국제 곡물 가격도 안정화된 만큼 원가 하락분을 신속하게 제품 가격에 반영해 국민 부담 완화에 동참해줄 것"을 식품업계에 촉구했습니다.

또 기업의 가격 담합 등 식품 분야의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물가 #양배추 #원가부담 #식품업계 #할당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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