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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틱톡 강제매각 서명…틱톡 "우린 안 떠날 것"

세계

연합뉴스TV 바이든, 틱톡 강제매각 서명…틱톡 "우린 안 떠날 것"
  • 송고시간 2024-04-25 07:31:11
바이든, 틱톡 강제매각 서명…틱톡 "우린 안 떠날 것"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 안보 지원과 함께 중국계 동영상 공유앱인 '틱톡'을 강제로 매각하는 법안에도 서명했습니다.

틱톡 CEO는 곧바로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김동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2월)> "(캔자스시티팀? 샌프란시스코팀?) 훌륭한 쿼터백 2명이 있어서 답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필라델피아팀을 응원합니다. 혼자자고 싶지 않습니다. 아내는 필라델피아 출신이거든요."

지난 2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이 열리기 직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새 틱톡 계정을 공개했습니다.

고령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젊은층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앱을 통해 교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그리고 두 달 뒤, 미 의회는 중국계 앱인 틱톡을 강제매각하는 내용을 안보 법안에 포함해 처리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법의 취지에 부합하고 애초 법을 시행한 국가 안보 문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틱톡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없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에 힘을 모은 행정부와 의회의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틱톡은 곧바로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

강제매각의 위헌성을 따지는 소송을 전개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추쇼우즈 / 틱톡 CEO>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여러분의 권리를 위해 법정에서 싸울 겁니다. 사실과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겁니다."

미국의 틱톡 사용자는 줄잡아 1억7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틱톡 강제 매각안을 두고 미국 내 여론이 팽팽히 엇갈리는 가운데 치열한 소송전은 곧 막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동현입니다. (bluekey@yna.co.kr)

#틱톡 #강제매각 #추쇼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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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