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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쓴소리 이어진 국민의힘 토론회

정치

연합뉴스TV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쓴소리 이어진 국민의힘 토론회
  • 송고시간 2024-04-25 14:10:56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쓴소리 이어진 국민의힘 토론회

[앵커]

정치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5일)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회동을 갖습니다.

어떤 의제를 논의할지를 두고 기싸움이 팽팽한 모습인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영수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2차 실무회동을 잠시 후인 오후 2시부터 갖습니다.

첫 회동 이틀 만인데요.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민주당은 주요 의제로 채상병 특검법 통과와 긴급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등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그것은 윤석열 정권의 불행한 결말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국민의 삶과 한국 경제에 큰 그림자를 드리우게 될 것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여권에선 채상병 특검법, 대통령 사과에 대해 무리한 요구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가운데, 민생회복지원금은 규모나 지원 대상 등 선별적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기류도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대응에 가세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영수회담과 관련해 "국민적 기대라는 관점에서 서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당 차원에서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토론회가 열렸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은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당 차원에서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총선이 치러진 지 보름 만입니다.

윤재옥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의 문제점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조금씩 우리도 모르게 쌓여진 것들입니다. 국민의힘을 반드시 더 많은 국민들이 신뢰하는 정당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토론회에선 '국민의힘이 수도권을 포기한 정당이 됐다', '3040 전략이 부족했다'는 등의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편 당내에선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다음 달 3일로 확정되면서 주요 후보군의 하마평도 무성한 상황인데요.

일각에선 수도권 중진인 '비윤' 나경원 당선인과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연대해 각각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거에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의원은 소위 '나-이 연대설'이 억측이라는 입장입니다.

나 당선인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총선 후 윤 대통령과 소통을 한 적이 있다면서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하는지 정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상황도 알아보죠.

황운하 의원이 원내대표가 됐군요?

[기자]

네, 조국혁신당은 '교황 선출 방식'으로 10분 만에 새 원내대표로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황 신임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석을 채워 원내 교섭단체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는데, 민주당 위성정당 내 포섭 대상이던 당선인 2명이 민주당 합류를 공식 선언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황 원내대표는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이 "유신독재의 잔재"라고 지적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양당제도 폐해를 극복하고 국회 구성이 다양성이 존중되고 총선 민의가 충실히 반영되기 위한 교섭단체 요건 완화는 논의할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어찌보면 유신독재의 잔재입니다."

한편 황 원내대표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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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