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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 하마스 휴전 협상 재개…미 "입장차 좁혀야"

세계

연합뉴스TV 이스라엘 - 하마스 휴전 협상 재개…미 "입장차 좁혀야"
  • 송고시간 2024-05-08 07:21:45
이스라엘 - 하마스 휴전 협상 재개…미 "입장차 좁혀야"

[앵커]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당사자들의 간극이 큰 상황에서 사실상 마지막 대화의 장이 열린 셈인데요.

어설프게 전쟁을 중단하진 않겠다는 이스라엘의 의지가 워낙 강해, 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회담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더해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도 중재국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백악관 대변인> "(휴전) 협상에 도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믿고 있고, 협상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라파 국경검문소 장악은 매우 제한적이었고 사전 설명도 들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휴전 협상의 걸림돌이 아님을 강조한 겁니다.

홀로코스트 기념식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도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를 너무 빨리 잊고 있다며 이스라엘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미국 내 대학의 친팔레스타인 시위엔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반유대주의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그러나 미국의 어떤 대학에도 어느 곳에서도 반유대주의, 혐오 연설, 어떤 폭력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휴전안을 수용하겠다는 하마스의 속내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휴전 협상 중에도 공격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하마스의 휴전 제안은 라파 진입작전을 방해하려는 것입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인질 석방은 없을 거라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휴전 협상의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향해 정치적인 용기를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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