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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오늘 기자회견…특검법 등 각본없는 문답

정치

연합뉴스TV 윤대통령, 오늘 기자회견…특검법 등 각본없는 문답
  • 송고시간 2024-05-09 05:18:41
윤대통령, 오늘 기자회견…특검법 등 각본없는 문답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9일) 오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주제 제한 없이 질문을 받을 예정인데요,

민감한 현안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우선 집무실에서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국정운영 방향을 국민 앞에 설명합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예상 소요시간은 약 1시간. 각본이나 미리 준비된 질문은 없으며 정치, 경제, 사회 등 주제별로 나눠 문답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밝히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며, 가능한 한 모든 주제에 대해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채상병 특검법이나 김건희 여사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의대정원 확대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어떻게 답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앞서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단독 처리에 대해 대통령실은 "죽음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는데,

윤 대통령이 이런 기조를 재확인하며 원칙적 입장을 유지할지, 아니면 또다른 해법 마련을 위한 출구를 시사할지 주목됩니다.

지난 2월 방영된 KBS 대담에서 "매정하게 끊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고"고 말했던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검찰이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본격 수사하고 나선 만큼, 이전과는 다른 답변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지난 7일)>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 제가 해야 될 문제이지, 제 문제를 또 저에 대해서 제기된 게 있다면 제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이밖에도 국무총리 후임 인선, 야권과의 협치 문제와 야당이 요구하는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경 편성 등도 예상되는 질문입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 때 이후 이번이 1년 9개월 만입니다.

총선 참패 후 소통을 강조해온 윤 대통령이 이번 회견을 통해 국정 기조와 각종 현안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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