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특검이 오늘 오전 이상민 전 행안장관 주거지와 소방청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언론사 단전 단수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선 건데요.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연결해보죠, 이채연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팀은 오늘(17일) 오전 이상민 전 행안장관 자택과 소방청장 집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직후 언론사 건물에 단전·단수를 조치하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경찰과 소방청 등에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선포 다음날 김주현 전 민정수석, 박성재 전 법무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과 이른바 안가 회동을 가져, 계엄 수습 방안을 사후 모의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구속적부심 청구로 중단된 가운데,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무인기 작전과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김 사령관은 특검에 출석하며 "모든 행동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고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계엄을 빌미로 윤 전 대통령이 북한에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는데, 김 사령관을 상대로 당시 작전상 드론사, 국방부, 합참으로 이어지는 지휘 계통 책임 여부도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김 사령관 측은 무인기 작전은 합참 지휘에 따른 거다, 계엄관 무관하단 입장이라 특검이 공모를 입증할 어떤 물증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일 걸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 구속적부심을 앞둔 윤 전 대통령 오늘 내란 우두머리 형사 재판에도 불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공판기일에 이어 오늘도 건강상 이유로 11차 공판에 또 불출석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 뒤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진 데다, 특검 공소 유지 위헌성을 주장하며 특검이 공판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면 출석하지 않겠다 밝혔습니다.
내일 앞둔 구속적부심 역시 접견을 거쳐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출석 여부를 알리겠단 입장입니다.
지난 10일 재구속된 뒤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소환 요구도, 강제 구인 시도도 줄곧 거부해 오다 어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는데요.
특검팀은 내일 심문에서 핵심 쟁점인 재구속 뒤 구속을 취소할 만한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단 점,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계속 불응하는 점 등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으로선 특검의 강제 구인에 대한 압박 카드로 쓰면서, 특검의 별건 수사, 위법 수사를 내세우며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앵커]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영장심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김건희 특검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을 시작으로 이기훈 부회장, 조성옥 전 회장, 이응근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오전 10시 반부터 차례로 진행 중입니다.
특검은 이들이 공모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운 뒤 주식을 매도해 369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법원은 김건희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나선 상황입니다.
또 이와 관련해 윤창호 전 한국금융증권 사장과 김익래 전 키움증권 회장도 소환해 현재 조사 중입니다.
[앵커]
연이은 'VIP 격노' 증언으로 수사에 탄력이 붙은 해병 의혹 특검은전 김계환 전 사령관을 2차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해병 의혹 특검팀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상대로 지난 7일 첫조사에 이어 오늘 2차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인데요.
VIP 격노설 실체를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 특검 수사로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실제 있었단 취지의 증언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낸 시점,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이를 토대로 오늘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격노설과 관련해 거듭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해병 특검은 또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도 오늘 오전 10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추가 소환했는데요.
'격노 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 파악에 집중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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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내란특검이 오늘 오전 이상민 전 행안장관 주거지와 소방청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언론사 단전 단수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선 건데요.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연결해보죠, 이채연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팀은 오늘(17일) 오전 이상민 전 행안장관 자택과 소방청장 집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직후 언론사 건물에 단전·단수를 조치하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경찰과 소방청 등에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선포 다음날 김주현 전 민정수석, 박성재 전 법무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과 이른바 안가 회동을 가져, 계엄 수습 방안을 사후 모의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구속적부심 청구로 중단된 가운데,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무인기 작전과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김 사령관은 특검에 출석하며 "모든 행동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고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계엄을 빌미로 윤 전 대통령이 북한에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는데, 김 사령관을 상대로 당시 작전상 드론사, 국방부, 합참으로 이어지는 지휘 계통 책임 여부도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김 사령관 측은 무인기 작전은 합참 지휘에 따른 거다, 계엄관 무관하단 입장이라 특검이 공모를 입증할 어떤 물증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일 걸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 구속적부심을 앞둔 윤 전 대통령 오늘 내란 우두머리 형사 재판에도 불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공판기일에 이어 오늘도 건강상 이유로 11차 공판에 또 불출석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 뒤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진 데다, 특검 공소 유지 위헌성을 주장하며 특검이 공판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면 출석하지 않겠다 밝혔습니다.
내일 앞둔 구속적부심 역시 접견을 거쳐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출석 여부를 알리겠단 입장입니다.
지난 10일 재구속된 뒤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소환 요구도, 강제 구인 시도도 줄곧 거부해 오다 어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는데요.
특검팀은 내일 심문에서 핵심 쟁점인 재구속 뒤 구속을 취소할 만한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단 점,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계속 불응하는 점 등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으로선 특검의 강제 구인에 대한 압박 카드로 쓰면서, 특검의 별건 수사, 위법 수사를 내세우며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앵커]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영장심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김건희 특검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을 시작으로 이기훈 부회장, 조성옥 전 회장, 이응근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오전 10시 반부터 차례로 진행 중입니다.
특검은 이들이 공모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운 뒤 주식을 매도해 369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법원은 김건희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나선 상황입니다.
또 이와 관련해 윤창호 전 한국금융증권 사장과 김익래 전 키움증권 회장도 소환해 현재 조사 중입니다.
[앵커]
연이은 'VIP 격노' 증언으로 수사에 탄력이 붙은 해병 의혹 특검은전 김계환 전 사령관을 2차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해병 의혹 특검팀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상대로 지난 7일 첫조사에 이어 오늘 2차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인데요.
VIP 격노설 실체를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 특검 수사로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실제 있었단 취지의 증언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낸 시점,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이를 토대로 오늘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격노설과 관련해 거듭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해병 특검은 또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도 오늘 오전 10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추가 소환했는데요.
'격노 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 파악에 집중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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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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