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벌어진 살인사건 피의자의 절반가량이 가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살인 혐의 피의자 276명 가운데 가족과 친척 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경우는 131명으로, 47.5%에 달했습니다.

가족 대상 살인 범죄 비중은 지난 2022년까지 30% 안팎에 그쳤지만, 재작년에는 전 배우자나 사실혼 관계를 포함해 55%까지 치솟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인천 송도에서는 60대 남성이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했고, 지난 4월 경기 용인에서는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진 60대 남성이 부모와 배우자, 두 딸 등 5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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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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