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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고백 '장타 여왕' 윤이나…자숙 이후는 문제없다?

스포츠

연합뉴스TV 양심 고백 '장타 여왕' 윤이나…자숙 이후는 문제없다?
  • 송고시간 2022-07-26 17:06:39
양심 고백 '장타 여왕' 윤이나…자숙 이후는 문제없다?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에서 우승한 윤이나[KLPGA 제공]


[앵커]

여자골프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던 '장타 여왕' 윤이나가 부정행위를 실토하며 충격을 안겼는데요.

대한골프협회와 KLPGA 등 유관 단체들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던 19세 여자 골퍼 윤이나.

지난달 16일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자신의 공이 아님을 인지하고도 경기를 계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습니다.

윤이나는 한 달이 지나서야 이메일을 통해 대한골프협회에 부정행위를 실토했고, 특히 KLPGA 첫 승을 올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 참가 중 이 사실을 밝혀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최근 캐디와의 결별 과정에서 자신의 부정행위가 흘러나와 급한 불을 끈 것 아니냐는 의혹에 괘씸죄가 추가된 겁니다.

윤이나는 사과문에서 "처음 겪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며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겠다"면서 대회 참가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티샷하는 윤이나[KLPGA 제공]


한국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최대한 빨리 징계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규정에 따르면 이 경우 영구 출전정지까지 가능한 중징계 대상입니다.

하지만 윤이나의 본격 활동 무대는 대한골프협회 주관 대회가 아닌 KLPGA.

KLPGA 관계자는 "아직 징계 절차를 밟거나 에버콜라겐 대회 우승 무효 처리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골프협회의 징계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KLPGA의 징계가 내려지지 않는다면, 윤이나의 자숙이 끝나면 필드 복귀에는 걸림돌이 없을 공산이 큽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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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오구플레이 #여자골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