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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세포 복제견' 특수목적견으로 맹활약

사회

연합뉴스TV '체세포 복제견' 특수목적견으로 맹활약
  • 송고시간 2016-02-24 07:56:36
'체세포 복제견' 특수목적견으로 맹활약

[앵커]

마약이나 폭발물을 탐지하거나 동식물을 검역하는 특수목적견의 체세포를 복제해 탄생한 복제견들이 우수한 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아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컨베이어 벨트 위를 뛰어다니며 분주히 수하물을 살피는 탐지견 '동이'.

멈춰선 상자 안에는 어김없이 반입이 금지된 물건이 들어 있습니다.

동이는 인천공항에서 검역탐지견으로 맹활약하다 은퇴한 '태백'이의 복제견.

우수한 지능과 후각 등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이승훈 /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사> "우수한 개를 복제를 하면 우수한 형질이 100% 후대로 전달이 되기 때문에 업무에서 뛰어난 역할을 보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복제견의 특수목적견 훈련 합격률은 85% 이상으로 합격률이 20~30%에 불과한 일반견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김홍범 / 농림축산검역본부 탐지교관> "과거에는 1년 이상 된 개를 가지고 훈련을 시작했는데 복제견은 10개월에 훈련이 완료되는… "

2011년부터 태어난 복제견 49마리 가운데 30여 마리가 현재 특수목적견으로 곳곳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마약탐지견으로 이름을 날렸던 '네오'의 복제견 5마리도 다음달 공군과 경찰청, 관세청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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