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1 21: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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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사람’ 지목 노태강 소환…종착지 향하는 문체부 수사
[뉴스리뷰]

[앵커]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의 ‘부당한 인사 개입’으로 공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을 소환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수사를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 턱밑에 이른 문체부 수사가 최종 종착지를 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노태강 전 국장은 대통령의 ‘나쁜 사람’ 발언을 전해듣고 황당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노태강 / 전 문체부 국장> “공무원하면서 일을 잘했다 못했다 이런 얘기는 들을 수 있는데 나쁘다 좋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 당황스러워…”

노 전 국장은 2013년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가 출전한 승마대회 판정 시비와 관련해 벌인 진상조사에서, 정 씨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놓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고, 공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검팀이 피해자격인 노 전 국장을 소환한 건, 문체부 윗선 수사의 칼끝이 결국 대통령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나쁜 사람’ 발언 관련 수사는 이미 충분히 했다”며 “법적 효력을 갖는 진술서 등을 확보하기 위해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사실에 대통령 관련된 부분들이 담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이 부당하게 인사개입을 한 사실이 특검 수사를 통해 밝혀진다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직업공무원제도’에 위배되는 것이라,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노 전 국장을 상대로 최근 유동훈 문체부 차관이 노 전 국장의 입막음을 위해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자리를 제안했다는 의혹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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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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