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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장투표 유출' 파문…경선 시작부터 '덜커덩'

사회

연합뉴스TV 민주 '현장투표 유출' 파문…경선 시작부터 '덜커덩'
  • 송고시간 2017-03-23 21:31:41
민주 '현장투표 유출' 파문…경선 시작부터 '덜커덩'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첫날, 개표결과로 추정되는 미확인 문서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급속하게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신뢰할 수 없는 자료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일부 캠프에서는 조직적 움직임이 의심된다고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셉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선 현장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자료가 SNS상에서 급속히 퍼지자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 "떠도는 개표 결과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근거 없는 자료로 인식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어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철저한 조사에 나서겠다며 선거방해 등 범죄혐의가 드러나면 형사고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선관위 발표에도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지사 캠프는 강력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절반 이상 득표한 개표결과가 유포되면서 향후 경선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안 지사 캠프 측은 당 선관위가 즉각 결과 유출의혹에 대한 수사의뢰를 해달라면서 조직적 움직임이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강훈식 대변인은 "투표 마감과 함께 실시간으로 보도가 됐다"며 "조직적 움직임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장 캠프 측은 당 선관위의 대응이 무원칙하고 무책임하다며 홍재형 선관위원장의 사퇴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병욱 대변인은 "당 대표의 사과와 사고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양 캠프 모두 경선 보이콧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 전 대표는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여부를 알 수 없다면서도 축제 분위기를 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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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