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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막판 지지 호소…12시간 '필리버스터' 유세

정치

연합뉴스TV 심상정, 막판 지지 호소…12시간 '필리버스터' 유세
  • 송고시간 2017-05-08 22:27:57
심상정, 막판 지지 호소…12시간 '필리버스터' 유세

[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최후의 순간까지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많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12시간에 걸친 '필리버스터' 유세를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나재헌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정의당 캠프에 나와있습니다.

정오부터 시작된 심상정 후보의 '필리버스터' 유세는 이제 약 1시간 정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발언대에서 내려와 신촌 거리를 순회하는 게릴라 유세를 통해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심 후보는 발언대에서 내려오기 직전 "내일이면 촛불시민혁명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며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온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삿말을 남겼습니다.

앞서 심 후보는 "1100만이 참여한 사전투표의 열기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실해 졌다"며 "더 큰 변화를 위해 저에게 투표해야 촛불 시민혁명이 완성될 것"이라는 말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노동자와 청년, 여성 그리고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는데요.

일반 시민들도 발언대에 올라 '필리버스터' 유세에 동참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촛불대선'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 후보는 끝까지 자신이 더 큰 변화를 위한 개혁의 적임자임을 부각해 사표심리를 불식시키고, 소신 있는 투표를 독려하는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전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눈물을 글썽이는 많은 분들의 뜨거운 뺨을 비비며 이를 악물고 달려왔다"며 그 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꼈던 소회를 밝혔습니다.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대선 레이스 완주 약속을 지킨 심 후보가 진보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대선에서 두자릿 수 득표율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의당 캠프에서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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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