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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일행 방남 일정 마무리…북한 귀환

정치

연합뉴스TV 현송월 일행 방남 일정 마무리…북한 귀환
  • 송고시간 2018-01-23 09:43:24
현송월 일행 방남 일정 마무리…북한 귀환

[앵커]

현송월 단장이 이끈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이틀 간의 방남 일정을 모두 마치고 북측으로 돌아갔습니다.

현 단장 일행은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공연장 5곳을 점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끈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파주 도라산 출입사무소에 들어섭니다.

이틀 간의 방남일정을 모두 마친 점검단은 출경 수속을 마친 뒤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전점검단은 1박 2일 간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방남 직후 서울에서 KTX를 타고 강릉으로 이동해 2곳의 공연장을 찾은 점검단은 하루 뒤 서울로 돌아와 3곳의 공연장을 둘러봤습니다.

이중 강릉아트센터에서 2시간 30분, 서울 국립극장에서 1시간 20분 가량 머물면서 꼼꼼하게 조명과 무대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두 곳이 북한 예술단의 공연장소로 낙점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방남기간 취재진의 수많은 질문에 현 단장은 입을 열지 않았지만 강릉역과 공연장 주변에서 시민들을 향해 간간이 손을 들어 답례하기도 했습니다.

공연장 5곳을 모두 둘러본 현 단장 일행은 마지막으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우리 측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워커힐호텔이 140여 명 규모의 예술단 숙소로 사용 가능한지를 점검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한 예술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할 예정입니다.

북측은 사전점검단이 보고한 공연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 일시와 장소를 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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