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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한-러 음악회

세계

연합뉴스TV 모스크바서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한-러 음악회
  • 송고시간 2018-01-28 13:26:40
모스크바서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한-러 음악회

[앵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의 밤'이 열렸습니다.

양국의 정관계, 스포츠계 인사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 올림픽 개최에 대한 바람을 음악으로 표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의 스베틀라놉스키 연주홀.

천600석의 공연장이 러시아와 한국의 정관계, 체육계, 문화예술계 인사들로 가득 찼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한 양국 합동 클래식 음악회에 초대된 관객들입니다.

러시아 측은 도핑 스캔들로 인한 자국 선수들의 출전 제한에도 한국이 러시아를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했습니다.

<올가 예피파노바 / 러시아 하원 부의장> "우리는 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를 지지해주는 한국의 태도에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저명 음악인들이 선사하는 교향곡과 오페라, 가곡 등을 즐기며 한마음으로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와 러시아의 유명 테너 알렉세이 타타린체프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조수미가 마이크를 잡고 평창올림픽이 남북한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지자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조수미 / 소프라노> "이번에 평창올림픽에서 남북한팀을 함께 보기를 진실로 원합니다."

조수미가 평창올림픽에 바친 앙코르곡 'Here as one'과 '그리운 금강산'은 관객들의 가슴에 벅차고 숙연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양국 국민의 바람이 음악의 선율과 함께 연주홀을 가득 채웠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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