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4 10:47:19

프린트

정치권, 이명박 소환에 “엄정수사” vs “정치보복”

[앵커]

정치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상황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는데요.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번 수사가 지방선거용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정치권의 오늘 가장 큰 관심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늘 오전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모습을 방송으로 지켜보거나 관련 속보를 실시간으로 챙겨봤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소환에 대해 각 당의 입장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20개에 달하는 권력형 비리와 범죄는 범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며 “검찰은 불법과 잘못을 명백히 밝혀야 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추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그간 법망을 피해 왔을 수 있지만, 지금은 숨거나 피할 곳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정치 현안을 6·13 지방선거용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복수의 일념으로 전 전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을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당내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 상황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큰 불행”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와 관련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검찰은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수사하라”고 요구했고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도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지은 죄를 남김없이 실토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