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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ㆍ조선업 일자리 한파…완성차 근로자 8년만에 줄어

사회

연합뉴스TV 자동차ㆍ조선업 일자리 한파…완성차 근로자 8년만에 줄어
  • 송고시간 2018-05-13 20:30:03
자동차ㆍ조선업 일자리 한파…완성차 근로자 8년만에 줄어

[뉴스리뷰]

[앵커]

강도높은 구조조정 여파로 자동차와 조선업 일자리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4월 노동시장 동향을 내놨는데, 특히 완성차 근로자는 8년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이 구조조정 타격을 받은 가운데, 취업자 감소 폭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구조조정과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종 취업자 수는 39만 2000명으로, 전달보다 8천 100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등 완성차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200명 줄어들면서, 2010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8년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역시 구조조정 여파를 맞고 있는 조선업과 운송장비 업종 취업자 수도 13만1,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7%나 줄었습니다.

다만, 제조업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건설 부문 수출 증가가 고용으로 이어진게 한 몫을 했습니다.

최저임금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은 도소매와 숙박음식 업종의 취업자 수는 차츰 회복세로 돌아왔습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3.1%, 숙박음식 업종은 7.5% 증가했습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달 9만명으로 3월 대비 13% 늘어나서 잇따른 대책에도 고용시장 형편이 쉽사리 나아지고 있지 않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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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