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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세계 주요 지도자 중 신뢰도 '꼴찌'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전세계 주요 지도자 중 신뢰도 '꼴찌'
  • 송고시간 2018-10-02 21:30:13
트럼프, 전세계 주요 지도자 중 신뢰도 '꼴찌'

[뉴스리뷰]

[앵커]

전 세계 주요국 지도자 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7명이 못 믿겠다고 답했는데,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과 독일,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주요국 정상 가운데 지구촌의 신뢰를 받는 리더는 누구일까.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5개국 정상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제일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제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해당 지도자를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관한 질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답변은 27%에 그쳐 꼴찌를 차지한 겁니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52%로 신뢰도 1위를 차지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도가 낮게 평가된 데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관세전쟁과 국제협약 탈퇴 등,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세계의 불안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 외교 정책을 결정할 때 다른 나라들의 이익을 고려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70%의 응답자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해 17%에서 44%로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위협을 제쳐놓고 북한과 핵 문제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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