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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사단의 저항" vs "대선 정당성 의심"

정치

연합뉴스TV "적폐사단의 저항" vs "대선 정당성 의심"
  • 송고시간 2019-01-31 12:24:49
"적폐사단의 저항" vs "대선 정당성 의심"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 구속으로 정국이 격랑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지사의 구속 판결을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양승태 적폐사단이 조직적인 저항을 벌이고 있다"며 "법과 양심에 따라야 할 판결이 보신과 보복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자칫하다가는 국민 여론으로 만든 탄핵과 대선결과를 부정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이런 시도에는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김 지사의 법정구속 이후 사법농단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를 꾸렸는데요,

박주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는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지사를 직접 접견하기도 했습니다.

약 30분 간의 접견 후 박주민 위원장은 "김 지사가 빠른 시간 내에 판결을 바로 잡고 도정에 복귀해 서부 경남 KTX와 조선업 부활, 제조업 혁신을 마무리짓고 성공적으로 경남 경제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대책위는 오늘 오후 2시 발대식 겸 첫 회의도 열어 사법농단에 연루된 법관 탄핵추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야권은 대여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는 동시에 지난 대선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야권은 지난 대선의 정당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일제히 김 지사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댓글 조작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답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의 해명이 필요하다" 요구했는데요

이어 "민주당이 사법농단 세력 운운하며 사법부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사법부를 주머니 안 공깃돌로 만들겠다고 선전포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투쟁방안을 논의한 뒤 조금 전 청와대로 이동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김 지사 스스로 지사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김 지사의 구속이 이 정권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한편 오늘 광주에서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이 열리는데 민주당에서 환영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좌초 위기에 놓였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오후에 투자협약식이 열릴 예정인데요.

홍영표 원내대표는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이번 모델이 확산된다면 한계에 다다른 제조업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적극 환영했습니다.

이어 "당정이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원 예산도 잘 집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당 유력 당권주자들은 오늘도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종로 광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북콘서트로 시민들과 소통에 나섭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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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