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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무현"…盧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사회

연합뉴스TV "새로운 노무현"…盧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 송고시간 2019-05-24 06:02:22
"새로운 노무현"…盧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뉴스리뷰]

[앵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거행됐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과 정계 인사들은 한마음으로 노 전 대통령의 숭고한 가치를 기렸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의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한 모두가 '새로운 노무현'이 되어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이어가자는 의미입니다.

<노건호 / 노무현 전 대통령 유가족> "깨어있는 시민, 그리고 그들의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은 고인께서 정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신조였습니다."

참여정부의 첫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은 시대를 앞서간 '정치 거목'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당신의 정치는 국민통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노무현이 걸었던 그 길은 국민통합의 여정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냈던 이낙연 국무총리도 노 전 대통령이 시민에게 주었던 각성을 되새겼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늘 경계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도, 정의도 위태로워진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게 됐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가 모두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핵심인사들이 총집결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광역단체장들, 참여정부 인사들도 자리 잡았습니다.

추도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추도사가 낭독될 때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 전 대통령.

진정한 민주주의를 원했던 그의 뜻이 오늘로 이어져 봉하는 노란 물결에 잠겼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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