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해운대에선 모래로 만든 조각 작품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올해는 음악가들을 주제로 했다고 하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선 어제(24일)부터 모래축제가 개최되고 있는데요.
제 옆에 보이는 조용필처럼 다양한 음악가들이 모래로 조각돼 있습니다.
작품 옆 스피커에선 관련 음악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은 조각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기도 하고, 옆에서 사진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은데요.
모래축제는 올해로 15회를 맞았습니다.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8개국 작가 14명이 참여했습니다.
지난해보다 9점 많은 20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데요.
주제는 '뮤직, 모래와 만나다'입니다.
바흐와 베토벤과 같은 클래식 작곡가부터 엘비스 프레슬리, 조용필 등 전설적인 음악가의 모습이 모래로 재현됐습니다.
한쪽에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조각 대회도 열렸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개막식과 함께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지는데요.
킹스턴 루디스카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힙합가수 비와이의 미니콘서트가 열리며,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 쇼도 진행됩니다.
해운대광장에서도 프린지 페스티벌, 거리퍼레이드, 서바이벌 물총싸움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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