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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최대 석유기업 추가제재…"최대압박"

사회

연합뉴스TV 미국, 이란 최대 석유기업 추가제재…"최대압박"
  • 송고시간 2019-06-09 03:18:59
미국, 이란 최대 석유기업 추가제재…"최대압박"

[뉴스리뷰]

[앵커]

이란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해온 미국 행정부가 이란 석유화학 기업을 추가로 제재하며 압박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미국이 테러조직으로 규정한 '혁명수비대'의 자금줄을 끊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의 수출길을 막은 데 이어 핵심 산업인 석유화학 제품의 거래도 차단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7일 이란 최대의 석유화학 그룹인 '페르시아 걸프석유화학'과 자회사, 해외 판매대리점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미국이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이란 혁명수비대와 거래하며 경제적으로 지원해왔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페르시아 걸프석유화학은 이란 석유화학 생산 능력의 40%를 차지하며, 수출의 5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이란 혁명수비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그들(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보길 원치 않습니다.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말해왔듯이 이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봅시다."

AP통신은 "이번 제재로 해당 기업의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거래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란산 원유수입을 금지하고, 지난 4월에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국제 테러 활동을 지휘하는 이란 정부의 수단이라며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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