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9 19: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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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성폭력 이제 그만” 김복동 평화상 시상식

[앵커]

위안부 피해자 故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기려 제정된 ‘김복동 평화상’ 수여식이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전쟁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활동가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코소보의 바스피예 크라스니치-굿맨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해 평생을 바친 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기려 제정된 ‘김복동 평화상’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선 코소보의 바스피예 크라스니치-굿맨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크라스니치-굿맨 씨는 90년대 후반 코소보 전쟁 당시 세르비아 경찰에게 납치돼 성폭력 피해를 당했습니다.

그는 코소보 전쟁 당시 성폭력 실태를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바스피예 크라스니치-굿맨 / 제2회 김복동 평화상 수상자> “저뿐만 아니라 2만명의 코소보 전쟁 성폭력 피해 생존자에게도 큰 영광입니다. 이 상은 그동안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생존자들이 정의를 찾고 사회적 낙인을 끝낼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입니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상을 전달하며 크라스니치-굿맨 씨를 꼭 안아줬습니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1,392차 수요시위에서는 학생과 시민 400여명이 참여해 일본 정부에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일본 정부는 공식 사죄하라!”

내년 중순에는 우간다 북부 굴루 지역에 ‘김복동 평화센터’가 건립될 예정.

김복동 할머니의 뜻은 이제 세계 인권 평화운동을 밝히는 등불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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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