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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봉쇄되자 '원정식사'…독일도 "4차접종 필요"

세계

연합뉴스TV 네덜란드 봉쇄되자 '원정식사'…독일도 "4차접종 필요"
  • 송고시간 2021-12-23 17:32:09
네덜란드 봉쇄되자 '원정식사'…독일도 "4차접종 필요"

[앵커]

유럽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부스터샷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독일 정부는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혼란도 존재합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봉쇄령을 피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전면 봉쇄에 들어간 네덜란드에서 국경을 넘는 주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네덜란드에서 봉쇄 조치로 식당과 술집 등의 영업이 전면 중단되자 이웃 나라 벨기에와 독일로 향하는 네덜란드인들이 많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몰려드는 네덜란드인들을 맞아야 하는 국경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 신규확진자 8만 명대를 기록 중인 프랑스에서는 오미크론이 다음 주면 우세종이 돼 곧 10만 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페인은 신규확진자가 5만 명에 육박해 최다 기록을 세우자 실외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하루 신규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한 확산 속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위이자 앤 공주의 남편 티모시 로런스 경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독일 정부는 오미크론이 3주 안에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타 빌러 /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소장> "추세는 분명합니다. 사흘 동안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독일에서 1주, 2주, 늦어도 3주 안에 코로나19 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3차 접종을 도입한 이스라엘 정부는 고령층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을 권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이 화이자와 머크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를 승인 심사하는 가운데, 프랑스는 최근 연구 결과가 좋지 않다는 걸 이유로 머크 제품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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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