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를 내고 직장에 출근한 4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오늘(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 7분쯤 울산 북구 신명동의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가 앞서 달리던 전동카트를 추돌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전동카트 운전자 B씨가 숨지고 동승했던 B씨 아내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A씨는 119 신고 외에는 별다른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 차량 번호를 특정해 사고 발생 8시간 30분 만에 직장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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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