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27일) 퇴원 수속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김 여사 측은 "우울증 등을 이유로 지난 16일부터 입원한 김 여사가 이르면 오늘 퇴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태가 급격히 호전된 것은 아니"라며 "당분간 가사 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여사 측은 입원 등을 이유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지만, 특검의 소환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앞서 밝혔습니다.

여사 측은 "특검 체제에 돌입하면 동일한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어, 검찰 조사에 응하는 것은 무용하다"고 검찰 소환 불응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을 이끄는 민중기 특검은 오늘 출근길 김 여사 소환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출석 요구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박상진 특검보는 김 여사 측이 비공개 소환 요청을 하면 받아들이겠냐는 질문에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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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