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냉장고 안에 들어가 있는 몰티즈[온라인 커뮤니티][온라인 커뮤니티]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살아 있는 강아지를 작동되고 있는 냉장고 안에 넣어둬 논란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재료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강아지'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1장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에는 식당에서 흔히 쓰이는 식재료 냉장고 가장 아래 칸에 방석이 놓여있고 그 위에 살아 있는 몰티즈 1마리가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작성자 A씨는 "식재료가 있는 냉장고에 강아지를 넣어두고 그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 중"이라며 "강아지가 추웠는지 떨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밖이 훤히 보이는 냉장고 안에서 저랬다"며 "혹시나 하고 들여다 봤지만 아직 냉장고 안 강아지 방석은 그대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일시적으로 더위를 피하게 하려는 의도일지라도, 단 한 번이라도 잊으면 강아지가 저체온증과 호흡 곤란으로 조용히 사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케어는 또 "동물과 식재료가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며 식품 안전에도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견주는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올해 초부터 강아지가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최근 가게 에어컨이 고장났다"며 "동물병원에서 더운 곳에 두면 안 된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넣어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혼자 두면 어떻게 될지 몰라 가게에 데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한 행동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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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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