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아파트 주차장에 돗자리를 펴놓고 고추를 다듬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추 다듬는 민폐 주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주차난 있는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 주차 자리에서 고추를 다듬었다”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습니다.

사진 속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은 주차면 한 칸에 돗자리를 펼쳐 놓고 그 위에 앉아 고추를 다듬고 있습니다.

돗자리에는 고추 한 무더기와 고추 씨앗들이 쌓여 있고, 모서리에는 고정할 용도로 가져다 둔 벽돌 등도 보입니다.

글쓴이는 “줄줄이 차가 들어오는데도 (고추를) 다듬고 난 후 자기 차를 댈 거라고 버텨서 관리소장까지 나왔는데도 중재가 안 됐다”면서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오면 아무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개인 공터도 아니고, 얼마나 얼굴이 두꺼운지”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진 찍어서 엘리베이터에 붙여놔라. 동네 사람들이 이런 사람 있는 줄 알아야 할 것 아니냐", "저럴 거면 시골이나 단독주택 가든지"라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일부는 "낮이라 주차장이 번잡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한두 시간 정도는 괜찮지 않나"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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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