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49)이 고등학생 시절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오늘(5일)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등학교 2학년때 형사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조진웅 패거리들이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결과 조진웅이 소년원으로 송치돼 3학년의 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는 것.

이와 함께 무명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인 2003년 술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음주운전 전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조진웅이 본명 조원준이 아닌 아버지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 역시 이같은 과거를 숨기기 위함이었다는 지적입니다.

디스패치측은 조진웅이 지난 8월 15일 광복절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한 이후 제보가 쏟아졌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충격적인 보도내용에 대해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측은 "보도된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조진웅은 드라마 '시그널'로 폭넓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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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