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방문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단기 기억상실’을 겪은 여성들[AI 생성 이미지][AI 생성 이미지]뉴욕 트라이베카의 한 식당을 방문한 여성 고객들이 의식을 잃거나 심한 구토 증세를 보였다고 잇따라 주장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다수의 여성들은 최근 뉴욕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멕시칸 식당 ‘카사 카르멘’을 방문한 뒤 이유를 알 수 없는 단기 기억상실을 겪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지난달 22일 매장을 찾은 여성 A씨는 "두 잔의 마가리타를 마신 직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씨는 깨어난 뒤 신체 떨림과 혼란 증세를 느꼈고, 전날 밤 현관에서 이웃이 자신을 발견해 집 안으로 부축해 데려갔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확인했습니다.
이후 A씨가 해당 식당의 온라인 후기를 찾아보던 중 “마가리타 두 잔을 마신 후 구토와 기절을 했다”는 비슷한 경험담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에 A씨가 식당 측에 문의했지만, 식당 관계자는 “음식을 적게 먹었거나 마신 양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객들의 우려를 사실상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의 멕시칸 식당 '카사 카르멘'[뉴욕포스트][뉴욕포스트]이에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경험을 공개하자, 여러 누리꾼이 “해당 식당에서 술을 두 잔 이하로 마셨는데도 단기 기억 상실이 왔다”는 유사 사례를 추가로 제보하며 논란은 확대됐습니다.
또 다른 여성은 지난 3월 "같은 매장에서 두 잔의 마가리타를 마신 직후 즉시 구토했고, 다음 날까지 물도 넘기지 못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정식 접수해 현재 관련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사 카르멘 측은 의혹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에 영상 자료를 제공하는 등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칵테일 제조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기존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주 주류관리국과 시 보건국은 이번 사안에 대한 별도 견해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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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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