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과 평가원 직원이 나눈 메시지[X 캡처][X 캡처]


한 4수생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나눈 짧은 메시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수험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5일 SNS 플랫폼에 한 수험생 A씨가 “감동”이라는 글과 함께 메시지 캡처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사진에 따르면, A씨는 평가원 공식 계정에 “네 번의 수능은 그대에게 패했지만, 다섯 번째 도전은 이기고 말 것”이라며 다시 한번 수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평가원 홍보실 직원은 직접 답장을 보내며 예상 밖의 따뜻한 문장으로 응답했습니다.

직원은 “저도 과거에 재수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평가원이 죽도록 미웠고 결국 원하던 대학에 가지 못했습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세월이 흘러 제가 그렇게 욕하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직원이 되었습니다”라며 “사람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라고 위로를 건넸습니다.

그는 또 “지금은 힘드시더라도 이겨내시고 한발 더 나아가시기 바랍니다”라며 “꼭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적으며 수험생에게 다시 한번 따뜻한 격려를 전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330만 회 이상 조회되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감동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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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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